
[OSEN=허종호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4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서울 SK의 12연승을 저지했다.
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KGC는 2012-2013 프로농구 6라운드 SK와 홈경기서 66-58로 승리를 거뒀다. 4연패서 탈출한 KGC는 25승 21패를 기록하며 3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또한 이번 시즌 SK와 상대전적서 3승 3패로 같아지게 됐다. 선두 SK는 이번 시즌 최다 연승과 팀 자체 최다 연승 기록을 11연승에서 중단하게 됐다.
이날 후안 파틸로는 3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한 이정현이 12득점 4어시스트 3스틸 3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손가락 탈골 속에 부상 투혼을 벌이고 있는 양희종은 득점은 4점에 그쳤지만, 10리바운드 4블록으로 수비에서 맹활약했다.
최근 주축 선수들의 급격한 체력 저하로 4연패에 빠졌던 KGC는 3일 동안의 휴식을 가져서인지 1쿼터부터 SK를 강하게 몰아쳤다. KGC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SK에 6-11로 밀렸지만, 파틸로가 8점을 넣은 가운데 다른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20점을 넣었다. 반면 SK는 외국인 선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14득점에 그쳤다.
2쿼터 양상도 비슷했다. KGC가 여전히 높이 싸움에서 밀렸지만, SK보다 많은 득점에 성공했다. SK는 많은 턴오버 속에 8득점에 그쳤고, KGC는 12점을 넣어 전반전은 KGC의 32-22 리드로 끝났다. 3쿼터에는 김선형의 7득점 활약과 애런 헤인즈의 6득점 속에 19점을 넣으며 반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KGC도 파틸로가 12득점으로 맹활약하는 등 19점을 넣어 점수 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3쿼터까지 계속 지고 있던 SK이지만 4쿼터에는 반격을 펼치기 시작했다. 변기훈의 3점포로 4쿼터 스타트를 끊은 SK는 김선형이 2점슛을 3번 연속 성공시키며 50-51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GC는 역전만은 허용하지 않았다. 파틸로의 연속 득점으로 59-54로 점수 차를 벌린 KGC는 이정현이 자유투와 2점슛을 묶어 4점을 넣어 63-56으로 도망갔다.
SK로 넘어갔던 분위기를 다시 돌린 KGC는 경기 종료 38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자유투 한 개, 7초를 남기고 파틸로가 골밑 슛을 넣었다. 끝까지 리드를 유지한 KGC는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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