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앤캐시는 2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2, 21-25, 23-25, 25-22, 18-1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러시앤캐시는 최근 5연승을 거두면서 승점 2점을 추가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3위 대한항공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줄인 러시앤캐시는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을 바라볼 수도 있게 됐다. 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삼성화재는 러시앤캐시에 덜미를 잡혀 최근 11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러시앤캐시는 첫 세트를 25-22로 기분좋게 따냈지만 2,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벼랑끝에 몰렸다. 하지만 4세트를 극적으로 가져오면서 승부를 끝까지 몰고 갔다. 기세가 오른 러시앤캐시의 뒷심이 진가를 발휘한 것은 바로 마지막 5세트였다.
세트스코어 2-2 동점에서 맞이한 5세트, 러시앤캐시는 9-7로 리드해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박철우를 앞세운 삼성화재의 공격에 주춤했다. 10-11 역전을 허용한 러시앤캐시는 승리에 대한 갈망으로 따라붙었고, 이후 치열한 한 점차 공방이 계속됐다.
피말리는 접전 속에서 승부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러시앤캐시는 16-16 동점에서 다미의 스파이크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박철우의 공격때 김정환의 천금같은 블로킹이 터지면서 극적인 승리의 드라마를 썼다.
러시앤캐시의 외국인선수 다미는 이날 양팀 최다인 28점을 올리며 주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센터 박상하는 14점에 블로킹을 6개나 잡아냈고 김정환과 신영석도 각각 12점, 11점씩 기록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사실상 레오를 전력에서 제외하고 경기에 나섰으나 박철우와 지태환이 각각 15점, 최귀엽, 김홍정이 나란히 13점씩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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