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es, Pebrero 26, 2013

넥센에 혼쭐났던 요코하마, '152승' 미우라 올렸다


 인터뷰하는 미우라 다이스케
역시 경기는 이기고 볼일이다. 만만하게 여겼던 넥센 히어로즈에 덜미가 잡혔던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가 26일 경기에서는 통산 152승을 거둔 베테랑 우완투수 미우라 다이스케(40)를 선발투수로 올리며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요코하마는 지난 22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맞붙었지만 1-6, 6회 강우콜드패를 당했다. 1.5군 투수를 중심으로 마운드를 꾸렸던 요코하마는 넥센에 솔로포를 포함해 5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자존심이 상한 요코하마는 지난 경기처럼 설렁설렁하게 준비하지 않았다. 오전 10시께 넥센에 연락해 선발투수를 직접 물어보는 등 준비에 나섰다. 지난 경기 전에는 볼 수 없던 모습이었다. 

이날 등판한 미우라는 1992년 요코하마를 통해 프로무대를 밟은 뒤 지난해까지 21년을 요코하마에서만 활약하며 152승(156패)을 수확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5년에는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2.52)과 탈삼진(177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으며 2004년 아테네올림픽 야구 일본 대표로 참가해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베테랑 투수와 지난해 프로야구 MVP 박병호(27)와의 맞대결은 일본 미디어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한 일본 기자는 박병호가 타석에 들어서자 "지난해 트리플크라운(홈런·타점·장타율)을 달성한 선수가 맞느냐"고 물어본 뒤, "지금 던지는 투수는 152승을 거둔 투수"라며 흥미롭게 지켜보기도 했다. 

선발 등판한 미우라는 선두타자 정수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침착하게 처리,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코스기 요타에게 넘겼다. 

미우라는 등판 후 일본기자들에게 둘러싸여 20여분 이상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유명세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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