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rtes, Pebrero 26, 2013
[틀린그림찾기] 여자프로농구 치어리더 '깜찍한 응원' 편

윤윤수 회장 "2013 Pro V1 최고의 퍼포먼스"
아쿠쉬네트 윤윤수 회장이 2013년 Pro v1 출시를 기념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쿠쉬네트

WKBL 2013 제1차 정기총회 개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3년도 제1차 정기총회를 열어 선수 처우 개선안과 보상 FA규정을 변경했다.
WKBL은 이날 총회에서 고액 연봉자와 최저 연봉자의 격차를 줄이고, FA제도 개선을 통한 선수 이동 활성화로 구단 간 전력 평준화를 유도하기 위하여 최저 연봉을 종전 24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인상했다. 또 최고 연봉도 샐러리캡 (12억) 의 25%인 3억원으로 의결했다.
이와 더불어 보상 FA 규정 변경도 승인했다. 종전에는 보상 FA선수가 이적할 때 선수 보상을 원하는 경우, 보호선수를 4명까지 지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새로 바뀐 규정에서는 공헌도 순위에 따른 차등을 둬 당해 연도 공헌도 서열 20위 이내의 보상 FA 선수는 4명을, 당해 연도 공헌도 21위 이하의 보상 FA선수 중 전년도 서열 30위 이내 선수의 경우 5명을 지정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또한 보상 FA선수의 계약 기간 중 트레이드를 금지했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FC서울, 월드컵경기장에 팀 컬러를 입혔다
FC서울이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 팀 컬러를 입혔다.
3년 연속 최다관중 기록과 역대 한 경기 최다관중 1~9위까지 기록하고 있는 FC서울은 26일 '9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관람석 운영에 변화를 시도한다. 팀 컬러를 강화하기 관중석에도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서울은 올시즌부터 경기장 동·남·북측의 관람석 상단부(2층) 좌석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시즌까지 서울의 평균 관중은 경기장(6만석)의 3분의 1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홈경기에 3만여명 이상이 운집해도 경기장은 곳곳이 비어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관람석 규모를 4만석 규모로 최적화시켰다.
관람석이 최적화된 만큼 관중석 안내와 관리를 하는 운영요원도 집중배치가 가능하다. 현장에서 신속한 민원처리로 구단이 관중에게 다다갈 수 있는 거리차가 좁아진 것이다. 또 지난시즌까지 전좌석 자유석이었던 동측 관람석 중앙 하단 부분을 지정좌석제로 변경해 운영한다.
2012년까지 서울은 경기장을 찾는 관중수 향상에 힘써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 최다 관중을 기록하는 것보다 희소가치가 있는 관람석 운영으로 서울의 가치를 높이기로 하면서 이같은 변화를 시도했다.
팀 컬러를 강화하기 위해 운영하지 않는 관람석 상단부에 검붉은 천으로 덮기로 했다. 경기장에 들어서면 서울의 팀 컬러가 확실히 보이는 연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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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시아 31점' 기업은행, KGC인삼공사 잡고 우승 눈 앞

[OSEN=김희선 기자]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IBK기업은행은 26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3-1(25-23, 25-17, 20-25, 25-1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1승 5패(승점 62)가 된 IBK기업은행은 이날 경기가 없던 GS칼텍스(19승 7패, 승점 55)와 승점차를 7점으로 벌리며 정상 등극을 눈 앞에 두게 됐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2승 24패로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승리의 수훈갑은 역시 알레시아였다. 알레시아는 이날 31득점(공격성공률 53.05%)으로 KGC인삼공사를 맹폭했다.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3개를 보탠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이었다. KGC인삼공사의 케이티(30득점)도 분전했지만 IBK기업은행의 탄탄한 조직력에 가로막혀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IBK기업은행이 1세트 초반 17-10으로 도망가면서 경기를 쉽게 가져가는 듯 했지만 이연주와 케이티가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단숨에 21-20까지 쫓긴 IBK기업은행은 추격전 끝에 알레시아의 오픈 공격으로 첫 세트를 따내며 한숨을 돌렸다. 1세트를 가져간 IBK기업은행은 2세트를 25-17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눈 앞에 뒀다.
하지만 연패에서 탈출하며 자신감이 생긴 KGC인삼공사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특유의 끈질긴 수비에 케이티를 중심으로 한 공격까지 살아난 KGC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의 추격을 20점으로 막고 20-25로 3세트를 따내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의 추격도 여기까지였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 들어 상대 범실과 알레시아의 백어택을 묶어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21-15에서는 윤혜숙의 서브마저 에이스로 연결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GC인삼공사는 더 이상의 추격 없이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김 호 조광래 김종부' 경남 레전드 출격, 경남FC 오픈경기

최철한, '천적' 천야오예 꺾고 농심배 3연승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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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 시즌 준비 두산 최준석과 오재원
우람하게 변한 오재원의 상체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오른쪽에서 세번째 최준석이 러닝하고 있는 장면.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파틸로 30점 10R' KGC 4연패 탈출, SK 12연승 저지

[OSEN=허종호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4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서울 SK의 12연승을 저지했다.
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KGC는 2012-2013 프로농구 6라운드 SK와 홈경기서 66-58로 승리를 거뒀다. 4연패서 탈출한 KGC는 25승 21패를 기록하며 3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또한 이번 시즌 SK와 상대전적서 3승 3패로 같아지게 됐다. 선두 SK는 이번 시즌 최다 연승과 팀 자체 최다 연승 기록을 11연승에서 중단하게 됐다.
이날 후안 파틸로는 3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한 이정현이 12득점 4어시스트 3스틸 3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손가락 탈골 속에 부상 투혼을 벌이고 있는 양희종은 득점은 4점에 그쳤지만, 10리바운드 4블록으로 수비에서 맹활약했다.
최근 주축 선수들의 급격한 체력 저하로 4연패에 빠졌던 KGC는 3일 동안의 휴식을 가져서인지 1쿼터부터 SK를 강하게 몰아쳤다. KGC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SK에 6-11로 밀렸지만, 파틸로가 8점을 넣은 가운데 다른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20점을 넣었다. 반면 SK는 외국인 선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14득점에 그쳤다.
2쿼터 양상도 비슷했다. KGC가 여전히 높이 싸움에서 밀렸지만, SK보다 많은 득점에 성공했다. SK는 많은 턴오버 속에 8득점에 그쳤고, KGC는 12점을 넣어 전반전은 KGC의 32-22 리드로 끝났다. 3쿼터에는 김선형의 7득점 활약과 애런 헤인즈의 6득점 속에 19점을 넣으며 반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KGC도 파틸로가 12득점으로 맹활약하는 등 19점을 넣어 점수 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3쿼터까지 계속 지고 있던 SK이지만 4쿼터에는 반격을 펼치기 시작했다. 변기훈의 3점포로 4쿼터 스타트를 끊은 SK는 김선형이 2점슛을 3번 연속 성공시키며 50-51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GC는 역전만은 허용하지 않았다. 파틸로의 연속 득점으로 59-54로 점수 차를 벌린 KGC는 이정현이 자유투와 2점슛을 묶어 4점을 넣어 63-56으로 도망갔다.
SK로 넘어갔던 분위기를 다시 돌린 KGC는 경기 종료 38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자유투 한 개, 7초를 남기고 파틸로가 골밑 슛을 넣었다. 끝까지 리드를 유지한 KGC는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았다.
'우리가 연승 브레이커' KGC, 또다시 SK 막았다
26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2-2013 프로농구 서울 SK와 안양 KGC의 경기가 열렸다. KGC 파틸로(왼쪽)가 SK 최부경의 마크를 넘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안양=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2.26.

서울, 월드컵경기장 2층 관중석 천으로 덮은 이유
FC서울이 26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3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1차전 장쑤 순톈(중국)과 경기를 펼쳤다. FC서울 서포터즈들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상암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2.26

'다크호스' 전의 꺾은 데얀, '클래식 품격' 보였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김희선 기자] 데얀 다미아노비치(32, 서울)가 홈으로 찾아든 중국의 '다크호스'의 전의를 꺾으며 K리그 클래식의 '품격'을 보여줬다.
FC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장쑤 순톈과 경기서 5-1로 완승을 거뒀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이적생' 윤일록과 2골을 터뜨린 데얀의 맹활약 속에 장쑤를 완파하고 ACL 첫 승을 수확한 서울은 1승(승점 3)으로 앞서 끝난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한 베갈타 센다이와 부리람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1)에 앞선 E조 1위에 올랐다.
선제골은 역시 데얀의 발끝에서 터졌다. 전반 9분, 몰리나의 창의적인 패스가 페널티 박스 안쪽까지 파고들어갔고 에스쿠데로가 이를 받아 절묘하게 살려냈다. 수비수 2명을 달고 공을 간수하던 에스쿠데로는 그대로 페널티 박스 정면으로 달려드는 데얀에게 공을 밀어줬고 데얀은 이를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 골대 오른쪽 윗부분으로 빨려드는 골을 만들어냈다.
몰리나-에스쿠데로-데얀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막강한 외인부대가 첫 경기부터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올 시즌의 활약을 예고한 셈이다. 특히 지난 시즌 한국프로축구의 기록을 연달아 경신하며 살아있는 역사가 된 데얀의 거침없는 '득점본능'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준 멋진 득점장면이었다.
여기에 데얀은 후반 16분 팀에 새로 이적해온 윤일록과 호흡을 맞추며 팀의 4번째 쐐기골까지 뽑아냈다. 이날 승부의 흐름을 가져온 선제골과 승리에 방점을 찍은 쐐기골이 모두 데얀의 발끝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그가 왜 서울의 에이스인지 보여주는 것이었다.
데얀은 지난 시즌 K리그 역대 최초의 정규리그 30골 시대를 열며 한 시즌 최다 득점(31골) 신기록을 수립했고 사상 최단 기간(173경기) 100골 기록을 작성했다. 뿐만 아니라 정규리그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쥐며 2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첫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자신의 활약이 비단 K리그 클래식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증명하듯 데얀은 ACL 첫 무대에서 화려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디펜딩 챔피언' 서울, 그리고 동시에 K리그 클래식의 무서움과 품격을 보여주는 멋진 골이었다.
'유일한 이적생' 윤일록, 데뷔전 멀티골로 눈도장 '쾅'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김희선 기자] 서울의 '유일한 이적생' 윤일록(21)이 데뷔전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홈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FC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장쑤 순톈과 경기서 5-1로 완승을 거뒀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이적생' 윤일록과 2골을 터뜨린 데얀의 맹활약 속에 장쑤를 완파하고 ACL 첫 승을 수확한 서울은 1승(승점 3)으로 앞서 끝난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한 베갈타 센다이와 부리람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1)에 앞선 E조 1위에 올랐다.
윤일록의 데뷔골은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33분 터졌다. 하대성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정면에서 가볍게 밀어넣은 윤일록은 서울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확실하게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윤일록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11분, 장쑤의 문전으로 쇄도한 윤일록은 몰리나가 이어준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에서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다. 골키퍼와 1대1로 마주본 상황에서 윤일록이 가볍게 올려찬 공은 그대로 장쑤의 골문으로 굴러들어가 팀의 세 번째 골이 됐다.
기세가 오른 윤일록은 불과 5분 후 깊숙한 공간 침투와 날카로운 크로스로 데얀의 4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데뷔전이자 ACL 첫 경기에서 2골 1도움의 화려한 성적표를 남긴 셈이다. 윤일록은 점수차가 4-0으로 벌어진 후반 24분 한태유와 교체돼 벤치에 앉았다. 하지만 그가 남긴 강한 인상은 글라운드에 그대로 남아있었다.
그야말로 올 시즌 서울이 영입한 단 한 명의 이적생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플레이였다. 경기 내내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서울의 조직력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고,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살려 적극적인 침투로 공격 기회를 살리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다.
지난 시즌 윤일록은 42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뽑아내며 경남이 도시민 구단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어린 나이와 검증된 실력을 바탕으로 서울로 이적한 윤일록의 가치는 이날 경기서도 충분히 증명됐다.
자신이 왜 팀의 '유일한 이적생'인지 명쾌한 답을 보여준 윤일록의 활약은 '디펜딩 챔피언' 서울의 2연패를 향한 발걸음에 힘을 실었다.
'유일한 이적생' 윤일록, 데뷔전 멀티골로 눈도장 '쾅'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김희선 기자] 서울의 '유일한 이적생' 윤일록(21)이 데뷔전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홈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FC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장쑤 순톈과 경기서 5-1로 완승을 거뒀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이적생' 윤일록과 2골을 터뜨린 데얀의 맹활약 속에 장쑤를 완파하고 ACL 첫 승을 수확한 서울은 1승(승점 3)으로 앞서 끝난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한 베갈타 센다이와 부리람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1)에 앞선 E조 1위에 올랐다.
윤일록의 데뷔골은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33분 터졌다. 하대성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정면에서 가볍게 밀어넣은 윤일록은 서울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확실하게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윤일록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11분, 장쑤의 문전으로 쇄도한 윤일록은 몰리나가 이어준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에서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다. 골키퍼와 1대1로 마주본 상황에서 윤일록이 가볍게 올려찬 공은 그대로 장쑤의 골문으로 굴러들어가 팀의 세 번째 골이 됐다.
기세가 오른 윤일록은 불과 5분 후 깊숙한 공간 침투와 날카로운 크로스로 데얀의 4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데뷔전이자 ACL 첫 경기에서 2골 1도움의 화려한 성적표를 남긴 셈이다. 윤일록은 점수차가 4-0으로 벌어진 후반 24분 한태유와 교체돼 벤치에 앉았다. 하지만 그가 남긴 강한 인상은 글라운드에 그대로 남아있었다.
그야말로 올 시즌 서울이 영입한 단 한 명의 이적생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플레이였다. 경기 내내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서울의 조직력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고,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살려 적극적인 침투로 공격 기회를 살리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다.
지난 시즌 윤일록은 42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뽑아내며 경남이 도시민 구단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어린 나이와 검증된 실력을 바탕으로 서울로 이적한 윤일록의 가치는 이날 경기서도 충분히 증명됐다.
자신이 왜 팀의 '유일한 이적생'인지 명쾌한 답을 보여준 윤일록의 활약은 '디펜딩 챔피언' 서울의 2연패를 향한 발걸음에 힘을 실었다.
'다미 28점' 러시앤캐시, 삼성화재 잡고 PO 희망 이어가

러시앤캐시는 2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2, 21-25, 23-25, 25-22, 18-1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러시앤캐시는 최근 5연승을 거두면서 승점 2점을 추가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3위 대한항공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줄인 러시앤캐시는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을 바라볼 수도 있게 됐다. 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삼성화재는 러시앤캐시에 덜미를 잡혀 최근 11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러시앤캐시는 첫 세트를 25-22로 기분좋게 따냈지만 2,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벼랑끝에 몰렸다. 하지만 4세트를 극적으로 가져오면서 승부를 끝까지 몰고 갔다. 기세가 오른 러시앤캐시의 뒷심이 진가를 발휘한 것은 바로 마지막 5세트였다.
세트스코어 2-2 동점에서 맞이한 5세트, 러시앤캐시는 9-7로 리드해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박철우를 앞세운 삼성화재의 공격에 주춤했다. 10-11 역전을 허용한 러시앤캐시는 승리에 대한 갈망으로 따라붙었고, 이후 치열한 한 점차 공방이 계속됐다.
피말리는 접전 속에서 승부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러시앤캐시는 16-16 동점에서 다미의 스파이크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박철우의 공격때 김정환의 천금같은 블로킹이 터지면서 극적인 승리의 드라마를 썼다.
러시앤캐시의 외국인선수 다미는 이날 양팀 최다인 28점을 올리며 주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센터 박상하는 14점에 블로킹을 6개나 잡아냈고 김정환과 신영석도 각각 12점, 11점씩 기록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사실상 레오를 전력에서 제외하고 경기에 나섰으나 박철우와 지태환이 각각 15점, 최귀엽, 김홍정이 나란히 13점씩 기록하는데 그쳤다.
더 무서워진 FC서울 5골 폭풍, 변화의 키는 윤일록
FC서울이 26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3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1차전 장쑤 순톈(중국)과 경기를 펼쳤다. FC서울 윤일록이 후반 추가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상암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2.26

KGC 이상범 감독, "선수들 정신력 대단해"

SK 문경은 감독, "오늘 같은 경기 이겼어야…"
26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2-2013 프로농구 서울 SK와 안양 KGC의 경기가 열렸다. KGC에게 58대 66으로 패배하며 11연승을 마감한 SK 문경은 감독이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안양=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2.26.

'패장' 오쿠카 감독, "1-5로 질만큼 격차 크지 않았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김희선 기자] "상당한 강팀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 스코어인 1-5만큼 격차는 크지 않다고 생각했다".
장쑤 순톈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FC서울과 경기서 1-5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획득에 실패한 장쑤는 앞서 끝난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한 베갈타 센다이와 부리람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1)에 뒤져 E조 최하위로 처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실을 찾은 오쿠카 감독은 "ACL 첫 경기를 맞이해서 큰 점수차로 대패했다. FC서울은 역시 강팀"이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하지만 "상당한 강팀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 스코어인 1-5만큼 격차는 크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아쉬움 역시 드러냈다.
ACL 처녀출전인 장쑤에 있어 이날 서울과 경기는 처음 치러보는 ACL 경기였다. 오쿠카 감독은 이에 대해 "전반전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긴장했고, 후반전에 조금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후반전 경기에 반전을 꾀하기 위해 교체를 실시했고, 그 가운데 기회를 만들어 한 골로 연결했다"며 경험 부족을 패인의 하나로 꼽았다. 또한 "후반전에 몇 가지 실수를 해서 홈팀 서울에 3골을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경계대상 1호'로 삼았던 데얀에게 2골을 허용한 점에 대해서도 반성의 목소리가 있었다. 오쿠카 감독은 "경기를 봤다면 알겠지만 그는 굉장히 훌륭한 선수다. 데얀으로 인해 우리 팀에 많은 문제가 야기됐고, 그는 그 문제들의 중심에 있었다"며 "데얀과 몰리나가 굉장히 훌륭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두 선수를 마킹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그 과정에서 3골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ACL 첫 출전이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경기를 치렀다.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지만 단 하나 불만족스러웠던 것은 바로 결과"라고 털어놓은 오쿠카 감독은 "많은 것을 배운 경기였다. 하지만 첫 번째 경기였던만큼 보다 발전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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